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과 육군사관학교(학교장 중장 정진경)가 공동주최하는 제18회 대학생 안보토론대회가 오는 10월 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육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다.
대학생 안보토론대회의 발표 및 주제는 매년 육사 교수를 포함하여 국내 대학 안보관련 전공 교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대학생 안보토론대회 지도교수협의회(회장 중앙대 최영진 교수)에서 국방부 및 육군 정책, 사회적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한다.
이번 대회의 발표 및 토론 주제는 총 8개로 구성되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분과로서 '항일무장활동의 성과와 의의'라는 주제가 선정되었으며, '청년의 시선, 북핵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한미동맹과 전작권 전환', '문화콘텐츠를 통해서 본 미래 전사상',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상군 비전', '사이버 안보위협과 국제공조', '글로벌 기후변화와 인간안보'라는 주제가 선정되었다. 발표 및 토론이 전부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분과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군비통제(Denuclearization and Arms Control in Korean Peninsula)'라는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대회 1일차에는 육군사관학교에서 개회식 및 발표, 토론이 분과별로 진행된다. 2일차에는 폐회식 후 계룡대에서 진행되는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 특별 이벤트로 대학생 안보토론대회 역대 수상자 초청 행사를 마련했으며, 9월 26일까지 개별적으로 참가 신청을 하면 계룡대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 견학에 참여할 수 있다.
포상은 분과별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으로, 육군참모총장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분과별 최우수상 수상자 전원에게는 해외안보견학 기회가 제공된다.
대회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참가신청 기한은 9월 16일(월)까지 참가신청 및 발표요약문 제출을 제출해야 하며, 최종 발표자료 제출은 오는 26일(목)까지다. 기타 대회 관련 문의는 서울대학교 안보토론대회 준비사무국 또는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연구소로 하면 된다.
한편, 대학생 안보토론대회는 2002년 대학생들의 안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육군본부 주관)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국내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안보관련 학술대회로 자리매김 했으며, 지금까지 총 4,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최근 10년간 국내 및 해외대학을 포함하여 연평균 50개 대학에서 약 300여 명 이상이 참여했고, 작년에는 81개 대학 348명으로 역대 최다 대학 및 최다 인원이 참가했다.
대학생 안보토론대회은 매년 육군사관학교와 민간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수도권의 14개 주요 대학에서 공동 주최했다. 서울대는 6회, 12회, 올해 18회 대회까지 3번째 공동주최 대학으로 참가하고 있다.
정상호 기자 kuki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