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 8월에도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위를 차지하면서 지난 5월 이후 넉 달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0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00만CGT(33척) 중 한국이 74만CGT(74%, 21척)를 수주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26만CGT, 11척으로 2위를 기록했다.

누적 수주량에서 우리나라는 8월까지 464만CGT(35%)로 중국 502만CGT(38%)를 3%p까지 좁혔다.

수주 잔량도 지난해 대비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지난 8월 한 달 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그 전달 65만CGT(30척) 대비 54%가 증가했다.

일본은 8월 신규 수주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선종별 누계 발주량은 유조선은 134만CGT로 지난해 70만CGT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대형LNG(14만㎥ 이상), 초대형 유조선,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은 줄었다.

선종별 선가 추이는 LNG선과 유조선은 가격 변동 없이 각각 1억8550만 달러, 9250만 달러, 컨테이너선은 지난달 50만 달러 상승해 1만3000~1만4000TEU 1억1150만 달러, 2만TEU~2만2000TEU 1억4650만 달러를 기록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