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대, 공연예술학부 승격으로 글로벌 예술 인재 육성 나서

김천대, 공연예술학부 승격으로 글로벌 예술 인재 육성 나서

기사승인 2019-09-10 10:32:56

<사진=김천대학교 제공>

인간에게 감동을 주는 예술은 흔히 돈으로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유명 작가의 그림이 수백억 원이 넘게 거래되기도 하며, 할리우드나 국내 유명 톱스타들의 출연료는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다.

특히 최근에는 한류드라마와 K-POP 등 한국의 문화예술 상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경제효과를 내며 이러한 업종이 유망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연이나 영화의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콘텐츠 제작과 제작 전반에 걸친 모든 업종이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대학 입시에서도 확인된다. 연극영화, 뮤지컬, 실용음악 등 문화예술 분야의 전공이 과거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대학에서도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공연예술 분야의 전공을 확대하고, 관련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도 2019학년도부터 공연예술학과를 신설하고, 2020학년도에는 공연예술학부’로 승격해 문화공연사업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천대 공연예술학부(학부장 이태원)는 오는 10일까지 2020학년도 공연예술학부 수시모집 중이다. 공연예술학부는 뮤직엔터테이너 전공, 뮤지컬 전공, 무대예술 전공으로 나뉘며 공연예술제작 분야에서 바로 실전에 돌입할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정으로 구성돼있다.

대부분의 교과목이 실기 위주로 구성되며, 전공 실기교육 강화를 위해 매주 무대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음악관을 새로 준공했으며 첨단 멀티미디어 강의실, 개인실기연습실, 교수레슨실, 레코딩실, 앙상블실, 공연홀 등 분야별로 특화된 교육 환경과 시설을 구축했다.

국내 인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2014년 러시아 차이코프스키예술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도 했으며 이를 토대로 재학생에게 글로벌한 무대경험을 제공한다.

졸업 후에는 뮤지션, 뮤지컬 배우, 무대음향감독, 분장디자이너 등 문화예술 분야로 진출할 수 있고, 대학원 등으로 진학해 관련 분야의 교육자로 나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김천대학교 관계자는 “경북 유일의 4년제 사립대학교 김천대 공연예술학부는 공연예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요람”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을 이끌 문화예술인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대학교는 대구경북 사립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1위(2017년 1월 교육부 알리미 자료)를 기록한 바 있다.


정상호 기자 kukim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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