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직원들이 경북 포항지역 저소득층에게 직접 제작한 '사랑의 손수레' 전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포스코기술연구원 소속 과학기술봉사단은 지난 9일 폐지 수거용 손수레 21대를 제작, 연일읍 저소득층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폐지를 수거하는 노인들이 낡은 손수레를 이용하는 것을 보고 2016년부터 사랑의 손수레 제작을 시작했다.
사랑의 손수레는 전체적인 높이를 낮춰 노인들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설계됐다.
바퀴에 탄성용 통고무를 적용, 내구성과 안정성도 높였다.
또 작고 가볍게 제작해 폐지 수거가 주로 이뤄지는 좁은 골목길도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
과학기술봉사단은 지금까지 총 200대의 맞춤형 손수레를 제작했다.
포스코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협업해 사랑의 손수레 전달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