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Delta Air Lines)은 내년 3월부터 서울-마닐라 직항노선에 취항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노선에는 델타항공의 최첨단 기종인 에어버스 A330-900neo가 투입되며, 프리미엄 클래스 좌석인 델타 원 스위트를 비롯해 총 네 종류의 좌석이 제공된다.
델타항공 측은 조인트벤처 파트너인 대한항공과 태평양 횡단노선의 운항거점공항인 인천공항에서 마닐라 직항편을 도입하게 됐으며, 이로써 승객에게 보다 편리한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기종은 델타항공 자회사인 기내 인테리어 전문 스타트업 델타 플라이트 프로덕트(Delta Flight Products)사가 개발한 무선 기내엔터테인먼트 (IFE) 시스템이 최초로 도입된 장거리 노선 항공기다. 델타항공의 신규 항공기는 기내에서 2Ku의 고속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며, 비행중 카카오톡 메신저, 아이메세지, 페이스북 메신저, 왓스앱을 활용한 무료 모바일 문자 송수신이 가능하다.
모든 좌석에는 메모리폼 쿠션과 좌석 내 전원 콘센트가 제공되며, 조도 설정이 가능한 LED 조명, 넓어진 수납용 선반, 좌석 뒤 스크린을 통해 무제한으로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델타항공은 오는 11월부터 메인 캐빈 승객을 위한 업계 최초의 비스트로 스타일 기내식 서비스를 출시하며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