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국토교통부의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2020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7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인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국도 감응신호 구축사업 및 지자체 감응신호 구축사업에 각각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파주시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는 지능형교통체계분야 27억3000만 원, 국도감응신호분야 14억5000만 원, 지방도 감응신호분야 5억7000만 원 등이다.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은 도로의 원활한 교통흐름과 교통안전을 위해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한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파주시 교통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는 확보된 국비에 시비를 매칭해 45억 원으로 신설도로의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혼잡 및 주요 교차로 감시와 교통신호 온라인 제어를 통한 교통혼잡 완화와 스마트한 교통소통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국도 1호선, 지방도 360호선 및 363호선에는 27억 원을 투입해 29개 교차로에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좌회전 및 보행자 감응신호를 구축해 본선의 소통용량을 극대화하고 교통 지·정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통행시간은 13.2%, 평균 정지지체는 23.1%, 신호위반은 16.9% 감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파주시는 내년 1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시범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공되는 교통정보는 도로 전광판 또는 파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도 교통정체 구간 및 도로영상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