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전국의 고속도로 정체는 저녁 7~8시가 되서야 풀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고속도로는 오전 11시께 정체가 절정을 보이다 현재 조금씩 정체가 풀리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거북이 주행을 하는 상태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517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38만대가 각각 이동할 것으로 추정했다.
공사 측은 “귀성 방향은 전날부터 시작된 귀성 행렬이 지속해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전 11시∼정오에 가장 혼잡하겠고 오후 7∼8시쯤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귀경 방향은 오전 9∼10시께 정체가 서서히 시작돼 정오 무렵 가장 혼잡하겠고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1시 승용차로 서울에서 지방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10분 ▲울산 6시간40분 ▲강릉 4시간00분 ▲양양(남양주 출발) 3시간10분 ▲대전 3시간40분 ▲광주 6시간10분 ▲목포 7시간 10분 ▲대구 6시간10분이다.
반면 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30분 ▲강릉 2시간40분 ▲양양(남양주까지) 1시간50분 ▲대전 2시간10분 ▲광주 3시간20분 ▲목포 3시간40분 ▲대구 4시간 10분이다.
각 이동 시간은 이날 10시 기준 보다 최대 1시간 가량 줄어들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