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에 있는 아세안문화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두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하는 뜻에서 이뤄졌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후 4시쯤 아세안문화원에 도착해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 특별전인 '아세안의 삶과 물' 전시관과 아세안 문화유산 VR체험장, 10개국 전통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같은 해 11월 필리핀에서 열린 제19차 한·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해 "아세안문화원은 양측 국민 간 쌍방향적 문화·인적 교류 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의 지난 1∼6일 태국·미얀마·라오스 순방을 앞두고 지난달 세 나라의 유학생들을 아세안문화원에 초청해 간담회를 하고 한·아세안 간 우정과 관련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부산을 찾아 어머니 등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쇤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