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오는 10월 11일 오후 7시30분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고양평화예술제를 무료로 공연한다.
평화와 통일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한반도 평화의 시작, 하나 되는 고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최신식 무대장치를 갖춘 대극장에서 감성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양시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베드르지흐스메타나의 ‘나의조국-몰다우’를 시작으로 평화와 사랑을 주제로 하는 관현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0·4 선언 11주년 남북공동기념행사에 민간방북단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 가수 조관우가 함께 한다. 평소 오케스트라를 접하기 어려워한 관객들을 위해 대중가수 서영은도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음악곡으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더욱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 ‘영웅’의 동양평화 외 3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삽입곡은 젊은 세대들이 열광한 영화 알라딘과 겨울왕국의 OST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고양평화예술제는 다소 낯설고 때로는 어렵게 느껴지는 평화를 이념적 편견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음악, 뮤지컬,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고 사전 초대권을 소지한 관람객에 한해 당일 선착순 좌석 발권을 한다. 사전 초대권은 고양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