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생명신소재융합학부 신소재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삼성SDI로부터 '열전도성 수지 합성 연구' 과제를 수주했다.

연구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삼성SDI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고부가가치 차세대 전자재료 개발에 필수적인 물질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연구에 나선다.

삼성SDI는 삼성그룹 계열사로 21세기 핵심 산업인 디지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소재, 2차 전지와 같은 인터넷 컴포넌트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이준희 교수는 "고품질 전자제품 국산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하는 이번 연구 과제 수행을 통해 대학원생, 학부생 연구원들이 다양한 연구 경험을 축적해 최고 수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연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내 전자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현재 국내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소재분야에서 국가 경제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준희 교수는 동국대학교 화학과를 거쳐 서강대학교 화학과에서 이학석·박사를 취득했다.

이어 UC 버클리, 컬럼비아 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IBS) 등 국내·외 유수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다양한 연구 경력을 쌓은 후 2016년 3월 동국대 신소재화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이준희 교수 연구팀은 최근 미국 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발간하는 유기화학 분야의 세계적 저명 학술지인 '오가닉 레터스지'와 '저널 오브 오가닉 케미스트리’에 SCI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