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시민들의 결혼식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국제문화교류관을 시작으로 공공시설 12곳을 예식장으로 무료 개방한다.
시에 따르면 구 시장 관사를 국제문화교류관으로 개관, 오는 21일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제문화교류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녹야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코라드홀·코라디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보문정·호반광장·사랑공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타워 앞 주작대로 등이 예식장으로 활용된다.
또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잔디밭광장·메타세콰이어 길, 동궁원 잔디광장 , 화랑마을 화랑대, 경주문화원 잔디밭, 경주향교 전통혼례, 용담정 잔디광장, 우라분교 운동장 등지도 작은 결혼식장으로 쓰인다.
시는 올해 작은 결혼식 지원 대상자를 모집해 이달 국제문화교류관, 다음달 보문정에서 2쌍의 작은 결혼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미래사업추진단 인구정책팀(054-779-68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예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대·발굴해 경주만의 작은 결혼식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