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우유 대신 요구르트 학교급식 오른다

임실군, 우유 대신 요구르트 학교급식 오른다

기사승인 2019-09-16 15:01:52

전북 임실군의 특산물 ‘임실N치즈’로 만든 유제품인 요구르트가 우유를 대신해 학생들의 식판에 오르게 됐다.

임실군은 학교 우유급식 확대 시범사업인 발효유·치즈 급식 공모사업에 전국 첫 시범지역으로 선정, 올해 2학기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학교 발효유·치즈 급식사업은 우유 급식률이 저조한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발효유․치즈 등 다양한 유제품 공급이 이뤄진다.

이미 유럽에서는 우유 소비량은 줄고 발효유와 치즈 등 가공 유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유제품이 학교급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군은 올해 4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2학기 등교일 중 공급일 수 50일 내외, 지원한도 480원(150ml)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학교 9개를 비롯한 총 12개 학교 800여명의 학생에게 임실N치즈 요구르트를 무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심 민 군수가 지난 4월 중앙부처를 방문해 우유 급식률이 저조한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발효유․치즈 등 다양한 유제품 공급 필요성을 건의해 일궈낸 성과다.

도내에는 임실군을 비롯해 익산과 고창 등 3개 지역에서 우선 추진되고, 전국 26개 지역에 152개 중고교에서 시범사업으로 시행된다. 

심 민 군수는 “임실군 대표 브랜드인 임실N치즈 요구르트 지원 시범사업이 성장기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학부모 급식비 부담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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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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