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치소는 추석을 앞둔 지난 10일과 11일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의 곳곳을 방문, 직원과 교정위원의 정성을 담은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대구구치소는 아동복지시설인 대구SOS어린이마을에 성금을, 화원중학교 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교정위원과 직원들이 불우수용자 가정 4가구를 방문해 쌀과 생활용품을 지원하며 가족을 격려했다.
대구구치소는 또 추석을 맞아 ‘효도선물 보내기’ 행사를 마련, 수용자들이 가족 및 친지들에게 한과, 꿀, 김 등의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수형자 A씨는 “이렇게라도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마음의 큰 위로가 됐다”며 “다시 한 번 ‘효’를 상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했다.
추석날 아침에는 수용자들이 강당에 모여 준비된 차례상 앞에서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자신의 과오를 참회하는 합동차례를 지냈다.
대구구치소 김태수 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더 나은 내일 희망의 교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