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5건이 내년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문화재 야행, 생생 문화재, 향교·서원 문화재, 전통산사 문화재,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등 모두 5건이다.
특히 올해 처음 선정된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 야행 광한루의 밤풍경'’을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2년 연속으로 남원의 문화재의 정취를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생생 문화재 활용사업은 운봉고원에 있는 황산대첩비와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일원에서 ‘운봉고원 왕조를 깨우다’를 주제로 색다른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 처음 선보이는 고택·종가집 활용사업은 남원 몽심재를 중심으로 ‘天地人 종가고택과 함께하는 남원몽심-감/동/육/락’이라는 주제로 종갓집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 공연, 체험 등 융·복합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또,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은 7년 연속으로 선정된 남원향교를 활용한 ‘향교에서 만난 군자 바로 YOU!’ 라는 주제로 향교를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기르고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이와 함께 전년도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천년의 향기 실상사’라는 주제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고품격 산사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 프로그램을 통해 남원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내실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