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학생들이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청소년 무지개 국악 오케스트라가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2시, 순창 발효소스토굴에서 ‘토굴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굴음악회는 발효소스토굴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국악 관현악과 국악가요, 민요 등이 한데 어울린 아름다운 국악 하모니를 선사한다.
국악 관현악으로 편곡된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를 시작으로, 드라마 대장금 OST로 유명한 ‘오나라’와 민요 ‘산도깨비’, 웅장한 관현안의 진수를 담은 ‘아름다운 나라’ 등을 연주한다.
또한 사물놀이와 관현악이 조화롭게 연주되는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도 연주할 예정이다.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는 지난 2017년 전북의 예술·교육·복지·행정기관과 대기업이 손을 잡고, 평소 전통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창단됐다. 매주 1회 전통예술교육과 국악연주 기회를 제공해 오케스트라 참여 단원들의 꿈을 키워주고 잇다.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에서 지휘를 맡고 있는 조재수(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지도위원 역임) 지휘자는 “바쁜 학업 일정에도늦은 밤까지 연습하는 단원들의 열정이 전문연주자 못지않다. 관객들도 아이들의 연주 실력에 깜짝 놀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