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하수도 분야 국비 예산을 대거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17일 임실군에 따르면 내년 하수도분야 국비예산으로 계속사업 4개소와 신규사업 3개소 등 총 7개 사업에 국비 총 35억원을 확보했다. 

하수도분야 사업은 하수관로 정비사업,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사업,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하수도시설 사업은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대형사업으로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통상 지자체에 한 개 사업만 국비 지원이 이뤄지는데, 임실군은 유례없이 오수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신규사업 3건에 대해 2022년까지 총 133억여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
 
당초 신규사업으로 신청한 오수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은 기재부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가, 심 민 군수를 중심으로 관계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에 따라 내년 임실군 하수도분야 예산규모는 군비를 포함해 54억원 규모로 원활한 사업추진이 전망된다.

군은 올해 주요투자사업으로 임실오수처리구역 하수관로정비사업 16억,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일중지구 29억, 운암운정지구 7억원, 오촌지구 4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심 민 군수는 “내년도 하수도 사업 국비를 많이 확보해 어려움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가예산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