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볼턴 후임으로 5명 거론…스티븐 비건은 언급 안 해

트럼프, 볼턴 후임으로 5명 거론…스티븐 비건은 언급 안 해

기사승인 2019-09-18 09:39: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 후보군으로 5명을 거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볼턴 전 보좌관의 후임으로 5명의 후보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후보군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 릭 와델 전 NSC 부보좌관, 리사 고든 해거티 에너지부 핵 안보 차관, 중앙정보국(CIA) 분석관 출신으로 볼턴 전 보좌관의 비서실장을 지낸 프레드 플라이츠, 마이크 펜스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인 키스 켈로그 등 5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오브라이언 특사와 켈로그 보좌관, 와델 전 NSC 부보좌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다만 그동안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비건 대표는 “비핵화 과제를 마치겠다”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옮길 생각도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언급된 5명 외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스테파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같은날 저녁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풀 기자단에 언급했을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에 거론된 후보자들의 이름은 전체 리스트가 아니었다”며 “검토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추가로 있다”고 해명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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