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일본식 용어와 외래어 등 550건을 선정, 우리말로 순화해 사용하기로 했다.
18일 순창군에 따르면 최근 일본식 한자어, 일본어투 용어, 외래어, 어려운 한자어 등 모두 550건의 용어를 선정해 공직자들부터 바른 언어를 사용하도록 발표했다.
이 용어들은 ‘국립국어원’이 발간한 자료를 토대로 선정한 것으로, 일본식 한자어인 ‘고수부지(高水敷地)’는 ‘둔치’로, ‘고지(告知)’는 ‘알림’으로, ‘노임(勞賃)’은 ‘품삯’으로 순화해 사용하도록 했다.
또한 ‘리더십’, ‘리플릿’, ‘세미나’ 등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는 ‘지도력’, ‘광고지·홍보지’, ‘발표회·연구회’와 같은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할 방침이다.
순창군 강성언 행정과장은 “올바른 공공용어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함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