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지진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오는 23일 오전 9시 45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공청회는 정부 조사연구단의 촉발 지진 결과 발표 후 자유한국당(김정재 의원 대표발의), 바른미래당(하태경 의원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홍의락 의원 대표발의)이 발의한 특별법안을 논의하고 전문가, 피해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는 1부 '전문가 주제발표'와 2부 '패널 토론, 청중과의 소통'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배재현 입법조사처 사회재난 조사관의 '김정재, 하태경, 홍의락 대표발의 특별법안'에 대한 비교 설명을 시작으로 박희 서원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가 '피해 배·보상'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좌장인 길준규 한국법제발전 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을 중심으로 오인영 법무법인 정률 파트너 변호사,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공원식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지진피해지역 주민대표, 포항시의원 등 7명의 패널이 토론한다.
토론이 끝난 뒤 청중과의 소통이 이어진다.
포항시 관계자는 "피해구제와 국가 주도 도시재건, 경제활력 복원, 재정지원 특례 등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의견 제출, 공청회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