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대사수술, 고도비만 유일 치료법..당뇨·고혈압 완치도 가능"

"비만대사수술, 고도비만 유일 치료법..당뇨·고혈압 완치도 가능"

기사승인 2019-09-19 15:12:55

비만대사수술이 고도비만환자의 체중감량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고혈압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19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드트로로닉 본사에서 개최한 '2019 메드트로닉 비만대사수술 미디어 세션'에서 김용진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은 고도비만환자의 체중감량 및 체중유지에 있어 유일한 치료법이며, 고도비만환자에서 제2형 당뇨병 등 동반질환 개선에 효과적이다"라고 밝혔다.

비만대사수술은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고도비만과 고혈압,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대표적 수술방식에는 '복강경 위소매 절제술', '복강경 위 우회술' 등이 있다. 복강경 위소매 절제술은 위 절제를 통해 용적을 감소시켜 음식물 섭취량을 제한하고, 호르몬 변화를 유도하는 수술법이다. 복강경 위 우회술은 식도부근에서 위를 절개해 나머지 위와 분리한 후 소장과 연결하는 수술 방식이다.

김 센터장은 "일반적으로 비만을 질병, 심지어 수술까지 해야 하는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은 치료법이 아닌 결과일 뿐이다. 현존하는 모든 비만과 당뇨 치료법 가운데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비만대사수술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에 의아하다는 반응이 있지만 전세계 52개국에서 보험을 적용하고 있으며 수술하지 않은 것보다 수술하는 것이 의료비가 적게든다는 사실이 실제 증명된 바 있다"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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