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의 주력산업인 전통식품 소스분야 대중국 수출 전망이 밝아질 전망이다.
순창군은 23일 중국 흑룡강성 기업인협회 회장 등 관계자 10명이 순창고추장과 소스 수입을 위해 순창고추장민속마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흑룡강성 기업인 방문단은 고추장민속마을의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하고 고추장과 소스 관련 무역상담을 마쳤다.
이번 방문은 흑룡강성 기업인 협회 소속 회사들이 제품수입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에 순창군이 포함되면서 성사됐다.
특히 이번 방문단 일행 중 요식업 프랜차이즈, 식품회사 회장 등이 직접 방문해 순창 고추장과 소스 수출 성사 전망을 밝게 했다.
순창군 노홍래 부군수도 직접 방문단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수출 무역상담에 힘을 보탰다.
방문단은 공장형 고추장이 아닌 전통방식 그대로 제조가 이뤄지는 전통 고추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중국내 고급 식재료로 전통고추장을 유통시킬 생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군은 지난해 개발한 순창 소스 3종과 올해 순창세계발효소스박람회에서 선보일 `으라차차 소스`도 소개하며, 방문단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으라차차 소스는 유산균으로 발효한 고추발효물을 사용한 한국형 핫소스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중국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충분할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노홍래 부군수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지속적인 무역상담을 통해 순창 소스가 중국시장에 널리 유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