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문재인 정부 9번째 한미정상회담, 악화되는 양국관계 전환점 되길”

바른미래당 “문재인 정부 9번째 한미정상회담, 악화되는 양국관계 전환점 되길”

기사승인 2019-09-23 16:34:35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23일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다. 한미정상회담은 이번이 9번째이자, 지난 6월 서울 정상회담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그사이에 한미동맹에 대한 경고음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트럼프 대통령은 별것 아니라고 치부했고 한미훈련에 대해서는 ‘마음에 든 적이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한일관계 악화로 지소미아가 중단되자 미국은 불편함을 노골적으로 표출했고, 지속적인 방위비 인상 압박에 어려운 협상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악화되고 있는 양국관계의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회담이다. 그동안 정제되지 않은 말들이 만들어낸 오해를 불식시키고, 서로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굳건한 한미동맹의 확인은 우리나라 외교역량 증대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단단한 디딤돌이 될 것”을 희망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듯이 기회도 위기가 될 수 있다. 이번 회담이 북한 이슈에 경도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이슈에 목을 매다 방위비 협상, 전작권 전환, 미군기지 반환 등 한미 간 주요 현안에 대한 청구서만 받아들고 귀국하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굳건한 양국관계를 확인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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