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급했기로서니 국정원이 김정은 방한을 미리 흘린 것은 너무나 속 보이는 행동이다. 조국 사태를 덮으려는 의도라는 것은 삼척동자라도 눈치챌 일”이라고 비난했다.
민 의원은 “대가가 없으면 약속도 헌신짝처럼 깨는 게 북한이다. 이것을 아직도 모르는가? 미북 협상이 잘돼도 잘못돼도 우리로부터는 얻을 게 없는데 김정은이 ‘안전’의 위험을 무릅쓰고 올 것으로 보이는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정원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11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이 열리는 부산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은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 간에 우리의 신남방 정책을 확대하기 위한 정상회담으로 그 자리에 김정은 위원장을 불러서 남북관계도 개선하고 남북이 함께 아세안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그 취지에서 초청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