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 원화대출금 기준 중기대출 잔액이 100조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계대출 등 소매금융 분야의 강자로 평가되던 KB국민은행이 중기대출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창출한 것.
특히 KB국민은행의 중기대출은 2017년 이후 연평균 9.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연체율 또한 8월말 기준 은행권 최저 수준인 0.32%를 기록해 성장성과 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국민은행 측은 이를 두고 생산적 금융을 통한 지속적 자금중개 확대로 금융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창업기업, 자영업자의 단계별 성장을 적극 지원하여 이뤄낸 결과로 설명했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2400여건이 넘는 무료 창업컨설팅과 일본의 수출규제로 국산화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소재·부품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2.8%p의 금리우대가 가능한 ‘KB소재·부품기업 우대대출’을 출시하는 등의 중소기업과의 상생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는 설명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경영컨설팅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KB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앞으로도 생산적금융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상생 협력하여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