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해변서 노상방뇨 하던 한국인…필리핀 경찰에 체포

보라카이 해변서 노상방뇨 하던 한국인…필리핀 경찰에 체포

기사승인 2019-09-29 02:00:00

필리핀의 휴양지 보라카이 섬 해변에서 최근 한국인 관광객이 노상 방뇨를 하다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27일 필리핀 현지 언론을 빌어 지난 13일 보라카이 섬 해변에서 한국인 관광객 A 씨가 노상 방뇨를 하다 순찰 중이던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곧바로 구금되지는 않았지만, 소환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현지 법규를 어기고 보라카이 섬 해변에서 술을 마신 한국인 관광객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당국은 보라카이 섬의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지난해 4월 환경정화를 위해 전면 폐쇄했다가 6개월 만에 다시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해변 파티와 음주, 흡연 등을 금지했지만 환경오염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해변에서 방뇨한 중국인 관광객 두 명이 체포됐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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