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비운 사이, 고양이가 인덕션 눌러…부탄가스통 '펑'

주인 비운 사이, 고양이가 인덕션 눌러…부탄가스통 '펑'

기사승인 2019-09-29 03:00:00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인덕션을 눌러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 4분께 부산 남구 한 아파트에서 주방 인덕션 위에 올려놓은 부탄가스통이 폭발하며 불이 났다.

위층에 사는 이웃이 화재경보기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 당시 아파트는 주인이 야간근무를 위해 집을 비운 상태였다.

집주인은 먹던 찌개를 휴대용 가스버너 위에 올려놓고 이를 주방 인덕션 주변에 놓고 출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양이가 찌개를 먹으면서 인덕션 전원 스위치를 눌러 그 위에 있던 가스버너 속 부탄가스통이 가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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