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정권을 적폐로 몰아 마구잡이로 수사하면서 피의사실공표, 별건수사는 물론 모멸감에 자살에 까지 이르렀을 때 ‘이렇게 해선 안된다’는 말은커녕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박수치던 사람들이다”라며 “어제 서초동 조국수호를 외치던 자칭 100만, 200만은 그때 어디서 무얼 하셨나? 문재인 대통령이 불과 두달여전 윤석열 검창총장을 임명했을 때 그때 환호성을 날렸던 이들이 누구인가?”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범죄비리 덩어리 조국만이 할 수 있는 검찰개혁이라니... 말이 되는가? 조국수호가 검찰개혁과 동의어가 되는 것이 말이 되는가? 조국을 반대하면 개혁저지라는게 말이 되는가? 불과 얼마전까지 정의의 투사라던 윤석열 총장을 저주인형까지 만들어 없애고 싶어진 광속도 태세전환이 말이 되는가? 믿고 싶은 대로, 내가 정하는 대로, 100만 200만 외치면 떠~억 하니 기정사실로 보도하는 게 말이 되는가? 공수처 설치? 공수처란 이름의 민변 검찰청 신설했으면 조국 사태, 권력형게이트가 이렇게라도 수사되었을까? 대통령, 청와대, 더불어민주당과 하나가 되어 이미 세상에서 사라진 사건이 되었으리라는 걸 아직도 모르는가?”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러니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참 이상한 요지경 세상이다. 나는 멀쩡한 상식과 이성을 가진 국민들께서 어제 서초동 ‘조국수호’의 몰이성의 아수라장을 우리 사회의 묵과할 수 없는 위기신호로 감지하셨으리라 믿는다. 국민은 한 번 속지 두 번 속지 않는다. 극렬한 소수의 준동이 대한민국 여론을 호도하며 더 이상 대한민국을 흔들게 두시지 않으리라 믿는다. 일어서자! 지키자 대한민국! 살리자 대한민국!”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 의원은 “아무렴... 대한민국에 정신나간 이들이 그리 많을 수가 있겠는가. 오죽하면 서초구청에서 이렇게 호소하겠나! 제발 사실을 제대로! 그게 그렇게 어렵나?!”라며 “서초구청 풀. 금일 서초구 축제인 서리풀페스티벌 폐막이 오후2시부터 현재까지 예술의전당부터 서초역 사거리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일부 사진보도나 보도내용에 대검 촛불 집회 참가자와 축제 참가자가 구분되지 않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보도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