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KDB생명 매각 공고…11월 초 투자의향서 접수

산업은행, KDB생명 매각 공고…11월 초 투자의향서 접수

기사승인 2019-09-30 09:15:58

산업은행은 30일 KDB생명보험주식회사 매각공고를 내고, KDB생명 매각절차를 공식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매각을 위해 매각주간사에 CS·삼일회계법인, 재무실사에 삼일회계법인, 계리실사에 밀리만, 법무실사에 광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미 지난 8월14일 Kick-off 미팅을 시작으로 매도인실사 및 잠재투자자 앞 사전미팅 등이 진행 중이다. 

산은은 시장 신뢰도가 높은 글로벌 계리자문 밀리만(Milliman)을 선임함에 따라 KDB생명의 가치산정에 높은 공정성이 부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DB생명 매각은 매각공고 이후 11월초 투자의향서(LOI) 접수 및 입찰적격자(short-list) 선정이 진행되며,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MOU체결, 2020년초 매각 종료를 목표로 매각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유연한 거래구조를 제시해 최대한 많은 잠재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KDB생명과 긴밀한 협조로 매각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은은 2010년 3월 금호그룹 구조조정에따라 PEF를 통해 KDB생명(舊금호생명)을 인수했다. 이후 3차례에 걸쳐 매각을 추진하였으나 최저입찰가액 하회 등의 이유로 적격 매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에 실패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매각 성공여부는 KDB생명의 개선된 점과 미래 가능성에 대한 잠재매수자 평가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저금리 기조, 생보사 성장성 정체 등 비우호적인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KDB생명은 2017년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비 절감 및 2018년 3천억원 증자 등 대규모 자본확충을 통해 성장기반을 마련하였고, 2018년 턴어라운드 이래 2019년도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