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은평성모병원, 개원 첫 조혈모세포 이식 성공 外

[병원소식] 은평성모병원, 개원 첫 조혈모세포 이식 성공 外

기사승인 2019-10-01 13:52:03

◎은평성모병원, 개원 첫 조혈모세포 이식 성공=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개원 후 첫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9월 6일 아밀로이드증(Amyloidosis) 투병 중이던 65세 여성 박 모 씨에게 자신의 혈액에서 채집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했으며 환자는 이식 후 안정 기간을 거쳐 최근 퇴원했다. 아밀로이드증은 단백질 형성과정에서 형태에 이상이 생겨 여러 장기와 조직에 섬유질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이식 직후부터 회복세를 보인 환자는 이식 3주 후 시행한 골수 검사에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모두 정상 수치를 보여 조혈모세포가 성공적으로 생착됐음을 확인했다.

지난 27일 오후 병원 지하2층 대강당에서 열린 첫 조혈모세포 이식 및 쾌유 기원 기념식에 참석한 환자 박 씨는 “처음에 진단을 받고 앞이 막막했는데, 은평성모병원 의료진의 정성스러운 진료로 믿음을 갖게 됐고 치료 결과까지 좋아서 감사하다”면서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열심히 살면서 은평성모병원이 좋은 병원으로 발전하길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치의인 혈액내과 신승환 교수는 “조혈모세포 이식은 여러 팀이 잘 협력해야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데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약제팀, 병동 간호 등 여러 부서와의 협력이 잘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국내를 대표하는 혈액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가톨릭 혈액병원은 2019년 9월말 기준 조혈모세포이식 8160례라는 세계적 업적을 달성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진료와 처방, 임상연구, 간호서비스를 표준화해 은평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삼각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조혈모세포이식 역량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은평성모병원 혈액병원은 양압병실을 포함한 76병상 규모의 전용병동을 갖추고 혈액암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류마티스 명의 김광남 교수, 명지병원으로 = 국내 최초의 소아 류머티스 질환 전문의 김광남 교수가 10월 1일부터 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으로 자리를 옮겨 진료를 시작했다.

김광남 교수는 그동안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전국의 소아 류마티스 질환 환아들을 진료하며 환아와 부모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던 명의로 꼽힌다.

김광남 교수는 지난 8월 한림대 의대를 퇴임하고 10월 1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소재 한양대 명지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소아 류마티스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김광남 교수가 주로 진료하는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소아 특발성 관절염)은 16세 이하의 소아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류마티스 질환으로 매년 약 10만 명의 어린이들 중 14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소아 류마티스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전문의와 병원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소아 류마티스 환자와 보호자들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김광남 교수는 한림의대 소아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46세인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CHMC(Children Hospital Medical Center) in Cincinnati, Ohio에서 소아 류마티스학을 연수하고 돌아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을 전문 진료분야로 한 진료를 시작했다.

소아 류마티스 질환의 불모지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주며 진료에 나선 김 교수가 Immunology학술지에 발표한 ‘C.I.A. mouse에서의 관절염 치료’에 관한 연구 논문은 해외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연구의 기초 자료로 많이 인용되고 있다.

김 교수는 사회․제도적으로 소외된 류마티스 질환 환자와 보호자 가족 간의 정보교환과 소통을 위해 지난 2007년에 만든 환우회 형식의 자조모임 ‘무지개 캠프’를 명지병원에서도 변함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김광남 교수는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은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고, 치료를 해도 대개 수년 혹은 10여 년을 치료해야 되는 만성질환”이라며 “초기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이 몸이 마냥 아프기만 한 까닭에 ‘꾀병’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방치했다가 안타깝게도 치료시기를 놓쳐서 큰 장애를 남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16세 이하의 자녀들이 무릎이나 손목, 손가락, 팔목, 팔꿈치 등이 아프다고 하면 대게는 ‘성장통이겠거니’ 하고 대수롭게 않게 여기기 십상이지만, 그 중에서도 부종, 열감, 하지의 연약함, 절룩거림, 보행 거부 통증, 경직 등의 증상을 보이면 소아 특발성 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혈액병원 홈페이지 오픈= 가톨릭대학교 가톨릭혈액병원의 홈페이지가 새롭게 오픈했다.

이번 새롭게 선보인 가톨릭혈액병원 홈페이지는 다양한 혈액질환에 대해 상세한 정보 중심의 콘텐츠와 더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6개 센터(급성백혈병센터, 만성백혈병센터, 림프·골수종센터, 재생불량빈혈센터, 소아혈액종양센터, 이식협진센터)의 총 22개의 질환에 대해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합병증, 예후 등을 탭으로 구성하여 의학정보를 풍부하게 수록하였고 혈액검사, 골수검사, 염색체검사, 유세포검사와 같은 진단검사정보와 항암치료 및 조혈모세포이식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감염에 대한 관리, 식생활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의학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이미지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가톨릭혈액병원 홈페이지에서는 서울성모병원과 은평성모병원의 진료 예약 사이트가 링크되어 손쉽게 예약이 가능하며, 전 세계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4개국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아랍어)로 사이트를 구축해 일반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가톨릭혈액병원은 이번 홈페이지 오픈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는 최신 의학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고자 하였으며, 향후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의학정보를 지속적으로 고객·환자들과 공유해 전 세계 최고의 혈액병원의 명성을 이어가고자한다.

김동욱 가톨릭혈액병원장은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혈액질환에 대한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의료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림성모병원, 제3회 핑크리본 사랑나눔 골프대회 성료= 대림성모병원이 지난 26일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제3회 핑크리본 사랑나눔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핑크리본 사랑나눔 골프대회’는 대림성모병원이 전국 유방암 환우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기금 마련을 위해 2017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는 행사로 참석 규모가 매회 확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병원 관계자뿐만 아니라 주요 기업체 고위급 인사, SBS Sports 박상준, 진달래 아나운서, 배우 이시강 등 총 80여 명의 각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골프경기를 비롯해 포토타임과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구성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3회 핑크리본 사랑나눔 골프대회로 모금된 총 4,000여만 원의 기부금은 모두 공우생명정보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대림성모병원과 공우생명정보재단은 이 기부금으로 유방암 극복 희망을 전하는 수기공모전을 개최하고, 가슴 상처로 목욕탕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유방암 환우를 위해 목욕비를 지원하는 등 유방암 환우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원장은 “전국의 유방암 환우를 정신적, 경제적 등 다양한 방면으로 적극 지원함으로써 유방암 특화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골프대회를 통해 유방암 환우를 위한 나눔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후원사와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2019년 새내기 간호사 돌잔치 진행=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27일 ‘2019년 새내기 간호사 첫 돌잔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18년 입사한 103명 신입간호사의 노고를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전문 사진 촬영팀이 참여한 103명 신입간호사의 개인 프로필 사진과 간호 현장에서 업무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함께 열렸다. 이들 사진은 대형 모니터를 통해 편집영상으로 동시에 상영됐다. 특히 왕래가 잦은 신관 1층 로비에서 진행하면서 간호부뿐만 아니라 모든 병원 교직원 및 환자, 보호자, 내원객들과도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돼 의미를 더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호부 이은정 바울라 간호처장은 “올해는 전산 프로그램 교체와 의료기관 인증 평가 등으로 돌잔치가 늦어져 많이 아쉬웠지만 교직원, 내원객들과도 함께 할 수 있어 아쉬운 만큼 기쁨이 더 크다”며 “입사 1주년을 맞아 매일 매일 성장하고 있는 새내기 간호사들에게 모두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 앞으로도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실 이대목동병원 교수, 세계초음파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이대목동병원 영상의학과 김진실 교수가 지난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17차 세계초음파의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 (Young investigator award)’ 을 수상했다.

김진실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간이식 후 간동맥 폐색에 대한 진단 성능 비교: 조영증강 초음파 대 컴퓨터 단층촬영 혈관조영검사’ 라는 연제로 우수한 젊은 연구자들에게 수여하는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5월에 열린 제50차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에서도 ‘고주파 간절제술에서 간외 종양 확산 및 절제영역에서 에너지 및 접근 방법의 영향: 간 피막 조양 모델을 사용한 생체외실험’으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어 차세대 연구자로 주목받고 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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