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초록믿음, 누구나 반값 여행에 ‘훈풍’

강진 초록믿음, 누구나 반값 여행에 ‘훈풍’

강진쌀‧초록믿음강진 쇼핑몰‧직거래사업단‧로컬푸드 2024년 총매출 161억…전년 대비 2배 성장

기사승인 2025-01-22 13:29:11
강진군에 따르면 2024년 초록믿음 총매출액은 161억 원으로 전년의 2를 넘겼다. 특히 강진군 직영 쇼핑몰 ‘초록믿음강진’은 2024년 매출액이 15억5900만 원으로, 전년 매출액 1억300만 원보다 15배 성장을 기록했다.
강진군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전남 강진군의 농특산물 직거래지원센터 ‘초록믿음’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강진군에 따르면 2024년 초록믿음 총매출액은 161억 원으로 전년의 2를 넘겼다. 특히 강진군 직영 쇼핑몰 ‘초록믿음강진’은 2024년 매출액이 15억5900만 원으로, 전년 매출액 1억300만 원보다 15배 성장을 기록했다.

초록믿음은 강진쌀, 초록믿음강진 쇼핑몰, 직거래사업단, 로컬푸드 등 강진군이 운영·관리하는 지역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 강진군의 농특산물 판매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강진쌀은 초록믿음강진 쇼핑몰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2024년 강진쌀의 총 매출액은 99억7600만원으로, 이는 전년 33억4400만 원 대비 198%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초록믿음강진 쇼핑몰을 통한 매출은 4억3800만 원으로 6738포대가 판매됐다.

제주도 강진쌀 매출은 군과 RPC(미곡종합처리장) 간의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과로, 물류비 지원 정책을 통해 12만4871포대 판매로 58억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로컬푸드 분야에서는 강진농협 파머스마켓과 강진완도축협 하나로마트의 로컬푸드 직매장은 각각 33억8300만 원, 9억13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거래사업단도 지난해 매출이 2억8600만 원으로 전년대비 2.1배 증가했다. 대도시에서 개최된 직거래 행사와 지역축제 연계 부스 운영 등의 효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등에 힘입어 주요 관광지 관광객이 11월 24일 기준 265만 명으로 전년 대비 25%(50만 명 이상) 증가했다. 

9월까지 방문인구가 549만 명(출처:SKT)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방문 인구가 하루에 2만여 명으로, 강진군 인구 3만3000명 대비 약 61%가 넘는 규모다. 

타 지자체보다 통근‧통학에 취약한 강진군이 관광정책과 축제를 포함한 생활·정주인구 정책으로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반값여행 참여자가 강진에서 소비한 금액과 돌려받은 반값 정산금으로 사용한 금액이 11월 말 기준, 58억7000만 원으로, 1차산업부터 3차산업까지 1812개의 다양한 업체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금액에 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150억 원 이상, 부가가치유발효과 60억 원 이상 발생한 것으로, 반값여행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강진군은 2025년을 ‘생활인구 증대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2025년 새해에도 반값여행과 이와 연계한 ‘푸소’ 활성화,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관광정책을 펼친다.

강진 소비 비용 절반을 개인은 최대 10만 원까지,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존 연 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었던 것을 연 4회로 두 배 늘렸다.

홈페이지도 개편 작업을 거쳐 신청 절차와 방법을 간소화시킨다. 정산시 필요했던 관광지 사진과 영수증 중 영수증만 첨부하면 정산이 가능해진다. 

푸소 10주년을 맞아 푸소체험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고, 강진 반값 여행과 연계해 여행객이 강진 관광을 즐기고 지역 특산물 구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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