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서 방출당했던 세어주 그나브리가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무려 4골이나 넣는 원맨쇼를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경기에서 7-2 대승을 거뒀다.
측면 공격수 세르지 그나브리의 활약이 눈부셨다. 후반전에만 4골을 몰아치며 팀 대승을 이끌었다.
그나브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반 또는 후반 45분 내에 4골을 터트린 역대 2번째 선수가 됐다.
토트넘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건 그나브리가 토트넘의 라이벌 팀 아스날에서 방출을 당한 선수라는 점이다. 2017년 6월 그나브리는 아스날에서 뮌헨으로 고작 800만유로(약 100억원)의 이적료로 방출됐다.
한편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4골을 기록한 세르쥬 그나브리와 2골을 넣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이날 경기 첫 골을 넣은 손흥민에겐 팀 최고 평점인 7.7을 부여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