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철저한 사전대비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토함산 319mm, 내남면 232mm 등 평균 186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침수, 토사 유출, 도로 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는 시의 철저한 사전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공무원 600여명은 밤새 비상근무를 하며 피해현장을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했다.
또 서천둔치에 주차된 차량 360대를 이동 조치하고 강제 견인했다.
이와 함께 배수펌프장 5곳을 가동, 침수에 대비했다.
주낙영 시장은 3일 내남면, 외동읍 등 피해현장을 찾아 신속한 복구와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주낙영 시장은 "크고 작은 피해는 발생했지만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전담반을 꾸려 피해조사를 하고 신속한 응급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