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의회(의장 석만진)는 오는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5박 7일간 실시하기로 계획했던 호주·뉴질랜드 선진의정 연수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도내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13번째 확진 판정이 남에 따라 전국이 차단방역 비상체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도내 돼지사육두수 2위를 자랑하는 축산웅군인 합천군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합천군의회 의원들은 축산농가의 우려와 경계 상황을 적극 수렴해 계획된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석만진 의장은 "합천군의회의 이번 연수목적은 돼지축산업의 선진화방법과 친환경 농업관련 부분을 중점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합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