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은 8일 “본인들이 조작한 사진으로 서초동 촛불집회 참석인원이 조작됐다고 우기는 민경욱 의원의 뻔뻔함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지난 7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본인의 페이스북에 서초동 촛불집회 참석 인원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그 근거로 제시한 사진들이 서초동 집회사진이 아닌 민 의원 자신의 소속 당인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유세와 집회 현장 관련 ‘조작 사진’이었다. 사실상 ‘팀킬’행위를 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민의원이 올린 사진은 지난 2012년 당시 박근혜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유세 참여 인파를 촘촘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조작하고 언론에 실은 광고 사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 상근부대변인은 “두 번째 사진 역시 자유한국당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이 지난 3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집회 사진으로 같은 이미지가 반복되어 조작 의혹이 제기된 사진이었다. ‘가짜뉴스’ 논란에 ‘팀킬’ 의혹까지 받고 있는 민의원은 천렵(川獵)질에 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것처럼 게시물에 대한 사과는 커녕 해명 한마디 없이 해당 사진만 신속히 삭제 했다. 막말 수도꼭지의 민 의원을 ‘우리들이 해명하기는 어렵고 의원과 직접 통화해야 한다’며 민의원을 보좌하는 그들도 이제는 포기한 상황이다. 민의원은 의원으로서 기본적인 자질이 없다!”고 비판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보다 정확하고 세심하게 뉴스를 전달해야하는 기자출신의 민의원은 국민의 자발적인 서초동 촛불집회를 ‘가짜뉴스’로 국민을 현혹시키려 한 행동에 대해 책임감있는 사과를 해라!”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