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53차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자유한국당은 욕설과 막말 정치를 멈추고 민생 정치로 돌아와야 한다. ‘웃기고 앉아있네 X신 같은 게’, ‘X랄 하네’, ‘돌-아이 같은 XX들’ 등 국정감사장 곳곳에서 욕설과 막말이 난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상규 의원에 이어 이종구 산자중기 위원장까지 욕설 대열에 합류했다. 어제 김진태 의원은 조국 장관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에 대해 ‘좌익 판사’라고 주장하는 망언을 퍼부었다. 욕설과 막말로 무한 정쟁만 반복할 때가 아니다. 국회의원 윤리 규정을 강화해서 욕설과 막말의 정치를 뿌리 뽑겠다. 그 전에 민생국감과 검찰개혁, 정치개혁을 위한 국회 논의에 집중할 것을 자유한국당에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