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와 하남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11일 ‘하남 평화의 소녀상’ 기증식을 가졌다.
하남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 추진위 발대식을 가진 이후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건립자금을 마련해 지난 8월 14일 제막식을 열었다.
추진위원회 양점모 대표는 “하남 평화의 소녀상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나누며,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다짐하기 위하여 건립됐다”며 “소녀상이 자라나는 미래세대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적극 활용되고 잘 보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호 시장은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들의 모금으로 건립된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지켜나가야 할 역사적 상징물로, 시민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소녀상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보고, 또한 소녀상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에 기증된 ‘하남 평화의 소녀상’은 공공조형물로 등록한 이후 담당부서인 하남시 여성보육과가 소녀상을 관리할 예정이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