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지라던 한겨레가 알고 보니 ‘선데이 한겨레’였다. 조국수호세력 나팔수 하다가 빚어진 촌극”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겨레가 결국 대형사고 쳤습니다. 여환섭 수사단장이 윤석열과 김학의 사건 관련 없다고 사실 확인해줬습니다. 한겨레 보도처럼 검찰이 덮은 게 아니라 수사단이 윤중천 불러 조사까지 하고 근거 없다고 결론 냈다는 겁니다. 또 당시 사건 조사하고 취재했던 박지원 의원과 뉴스공장 김어준 역시 동일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그런데 한겨레는 제대로 취재도 하지 않고 검찰이 윤총장 관련성 조사 없이 덮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검찰이 사실 아니라고 밝혔는데도 근거 없는 루머를 1면 톱으로 보도한 것은 매우 악의적입니다.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는 황색 저널리즘의 전형입니다. 정론지라던 한겨레가 알고 보니 ‘선데이 한겨레’였습니다”라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이번 사태는 한겨레가 조국수호세력 나팔수 하다 보니 빚어진 촌극입니다. 바로 얼마 전 한겨레의 31명 청년기자들은 조국 보도 삭제하는 국장단의 밀실논의 비판하며 편집국장 이하 국장단 사퇴하라는 성명을 실명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겨레가 정론지 포기하고 조국과 586 진보 기득권 보호에만 앞장선다는 청년기자들의 처절한 자기반성이었습니다. 이번 한겨레 대형사고는 자성의 목소리 외면하고 스스로 언론이기를 포기한 결과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