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마지막 폭로? “안재현, 외도 의심 정황·주취 중 폭력… 망가지길 원했다”

구혜선, 마지막 폭로? “안재현, 외도 의심 정황·주취 중 폭력… 망가지길 원했다”

기사승인 2019-10-11 18:14:07

이혼 소송 중인 배우 구혜선이 SNS를 통해 더는 배우 안재현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혜선은 1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참 이상하다. 살면서 그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을 알게 했으며, 주취 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솔직한 마음으로 나는 가사 일에 지쳐 그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집착도 그 반대였다. 그 역시 나를 인내했을 테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통보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고 토로하고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준비를 한 사실을 안 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 것인지, 나는 그것을 계속해서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SNS 폭로전을 이어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3년 동안 함께 살며 늘 우리가 서로를 미워한 것만은 아니었다. 오랜 시간 우리는 서로를 예뻐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이 상황을 납득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라는 심경을 고백했다.

끝으로 구혜선은 “이혼 소송은 진행 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 나는 그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가 할 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라며 SNS에 안재현 관련 게시물을 올리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날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흰색 가운을 입고 있는 인물의 사진을 게재하고 “법원에는 총 4장을 제출했다”는 글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인물의 얼굴은 보이지 않아 정체에 관해 추측이 일었다.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구혜선은 남편인 배우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하며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간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갖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관해 안재현 측은 “결혼 전 만났던 여자친구와 찍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사진을 최근 사진으로 왜곡했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맞섰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구혜선이 지난 8월 19일 처음으로 SNS를 통해 두 사람의 불화 사실을 폭로했다. 안재현은 지난달 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장을 접수했다. 구혜선 측도 이에 대한 반소를 제출한 상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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