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새 도약위해 랜드마크 필요"

"완주 새 도약위해 랜드마크 필요"

기사승인 2019-10-13 23:49:36
새로운 완주를 구상하는 정책포럼에서 완주를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완주군의 향후 100년 미래비전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완주군미래발전위원회(위원장 이종민)는 지난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신(新)완주 구상과 관련한 ‘2019 완주군 미래비전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황 교수는 발제에서 “완주군은 제2 수도권인 충청권의 연담지역인 데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고, 제대로 된 산업단지를 만들어 분양하는 곳은 전북에 완주밖에 없을 만큼 이곳은 전북 내 산업 선도도시다”고 말한 뒤 “문화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전북을 끌어갈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이와 관련 “어른을 위한 관광과 오래된 도시 관광에서 청소년관광 상징을 개발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황 교수는 “완주에 타워와 놀이기능의 랜드마크타워를 조성하고 만경강과 철도폐선이 있는 삼례예술촌, 비비정마을 등 산재한 각종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할 경우 경제성도 충분할 수 있다”며 “민간자본 유치나 공공과 민자 유치를 통해 합동개발하는 방안도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제2 수도권으로 도약한 충청권의 연담지역인 완주는 충청도 외진 곳보다 오히려 교통시설이 낫다는 논리도 폈다.
 
그는 또 “군산 근대역사문화나 익산 백제문화, 전주한옥마을 등을 잇는 광역 관광벨트를 구축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어, 완주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상징물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밝혀 관심을 끌었다.

이날 정책포럼에는 산업연구원 송우경 정책연구실장과 공공브랜드진흥원 김형남 원장, 전북연구원 김형오 박사, 완주소셜굿즈센터 이근석 센터장, 국립전주박물관 최흥선 학예관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에 나섰다.

산업연구원 송 실장은 지역차원의 지역발전 논의를 높이 평가했다. 송 실장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지역간 연계, 청년 문제 등을 언급한 논의는 처음이다”며 완주의 가능성을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 금속문화를 꽃피웠던 완주군은 내발적 성장 모델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며 “신구상을 구체화하고 체계화해서 완성도를 높여 정부와 균형발전 계획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공브랜드진흥원의 김 원장도 “새로운 완주 구상이 출발점이 된다면 ‘15만 완주시’의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다”면서 “‘2천년 역사’ 완주군민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랜드마크타워 구상이 제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민 위원장은 “오늘 제시된 신완주 구상은 위원회 차원의 공식 제안이 아닌 만큼 의견수렴과 내부토론 등을 통해 입장을 정리해 나갈 것이다”며 “완주발전의 새로운 논의의 시발점이 될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