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국정감사서 첩약 안전성·유효성 지적한 것, 국민건강 우선”… 한의협 비판

약사회 “국정감사서 첩약 안전성·유효성 지적한 것, 국민건강 우선”… 한의협 비판

기사승인 2019-10-16 10:01:25

대한약사회가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약사 출신 국회의원의 왜곡된 지적으로 한의협이 공격당했다”라는 발언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첩약 건강보험을 시행하려면 안전성과 유효성, 경제성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라면서 “이를 특정 직능 출신이 한의협 추진 정책을 깎아내리는 것이라는 한의협의 태도가 참으로 왜소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지난 4월에 구성된 첩약급여화협의체에서도 지속적으로 첩약의 안전성·유효성·경제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정감사에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도 첩약급여를 졸속하게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첩약 보험적용을 인정할 만한 근거자료 제출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도 ᄋᆞᆫ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최소 근거가 필요하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약사회는 이를 두고 “복지부와 관련 공공기관도 첩약이 급여화하기에는 부족한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첩약급여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성·유효성·경제성이 확보된 다음에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 약사회뿐 아니라 정부의 입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회원만을 위한 담화문 발표에 급급해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반성하고 첩약 급여를 위한 안전성·유효성·경제성을 담보하는 것이 우선임을 깨닫길 바란다. 첩약을 복용하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번 사안을 풀어갈 것을 한의협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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