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소재 돼지농장 1개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신고가 있었으나, 정밀검사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은 현재까지 사육돼지에서 파주 5건, 연천 2건, 김포 2건, 강화 5건 총 14건이다.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는 연천 3건, 철원 4건 총 7건에서 검출됐다.
수매 및 살처분 현황은 신청 농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수매가 완료되는 농가별로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포 6농가, 3천여두와 파주 46농가, 15천여두는 수매가 완료됐고, 연천과 강원도 민통선 이남 10km이내 농가에 대한 수매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살처분은 김포 8농가에서 살처분이 완료됐고 파주와 연천은 진행중이다.
아울러 국방부·환경부는 합동으로 민통선내 멧돼지 포획조치를 지난 15일부터 48시간 동안 남방 한계선과 민통선 내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포획 조치는 파주시, 화천·인제·양구·고성·철원·연천군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접경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농식품부 측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근절을 위한 멧돼지 포획, 예찰 등 방역대책 추진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