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북한은 사교 집단…문재인 평화 쇼 그만둬야”

이언주 “북한은 사교 집단…문재인 평화 쇼 그만둬야”

기사승인 2019-10-20 16:42:12

이언주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을 향한 비판에 나섰다.

이언주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예선 남북축구경기를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다시금 북한의 실상을 깨달았을 것”이라며 “북한은 개인의 자유가 없는, 세상에서 가장 고립된 곳”이라며 “인간의 존엄성‧양심‧거주이전‧언론‧방송‧표현‧경제 활동의 자유 등이 없다는 걸 실감했을 것이다. 북한은 국가와 통치자인 김정은 개인이 구분되지 않는 전근대 국가다. 소위 백두혈통이 신격화된 일종의 사교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의 인민들은 김정은을 위해 존재하는 노예와 다름없다. 우리는 늘 통일을 얘기한다. 대선공약에서도 통일이 빠진 적이 없다”며 “만일 우리가 통일을 말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막연히 같은 민족 혹은 종족이라서가 아니라 자유를 박탈당한 채 노예같은 삶을 사는 북한주민들에게 자유와 번영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근대국가의 국민으로서 우리는 자유라는 국가공동체의 합의된 가치가 종족이라는 전근대개념보다 훨씬 중요하고 양보할 수 없다”며 “최근 홍콩사태에서도 보듯이 일국양제 즉 한 국가에 서로 다른 체제는 공존이 불가능하다. 이번 남북축구시합 과정에서 벌어진 일을 보면서 우리는 자유가 없는 체제와 연방제통일 운운한다는 것이 얼마나 현실성 없는 엉터리였는가를 여실히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생각해보면 이 어마어마한 체제의 간극을 무시하고 고작 5년 임기의 대통령선거에 나온 주자들이 자신이 통일을 하겠다는 식으로 큰소리를 치는 것도 사기”라며 “통일 대통령이니 뭐니 하는 거창한 구호‧노벨평화상 같은 정치인들의 치적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자유와 안전보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도 허황되고 거짓된 평화 쇼를 그만해야 한다”며 “현실을 직시해서 북핵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안보를 지킬 방안과 북한체제 변화를 유도해 북한에 자유를 확대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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