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류를 통한 당류 섭취 비율이 높아지면서 프랜차이즈 커피업계가 당 저감 메뉴 개발 등 당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음료류를 통한 일일 당류 섭취량은 2014년 13.2g에서 2016년 14.0g으로 증가했다. 음료류를 통한 당류 섭취 비율도 2014년 17.7%에서 2016년 19.0%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로 인해 혈당 상승과 비만, 성인병 유발 등 국민 건강이 위협받으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체적인 당류 저감화 운동에 나섰다.
커피베이는 2017년 식약처의 지원으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당 저감 카페모카 개발, 판매를 진행하며 당 줄이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에도 동참해 당 저감 가이드라인 개선점 등을 반영하는 등 고객에게도 다양한 선택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커피베이에 이어 토프레소와 바빈스커피도 전문가와 소비자로 구성된 패널을 통해 당 저감을 적용했을 때 맛의 변화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이들 3개 브랜드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영양표시사항 관련 실태를 조사한 후 1:1 맞춤형 피드백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지난해 가이드라인의 개선점을 파악해 올해 가이드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장재남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된 당류저감 실천과 자율영양표시 적용 방안을 가맹본부에 제공해 당류 저감을 확산할 계획”이라며 “당 저감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국민 건강을 위해 프랜차이즈 업계가 조금 더 고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