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모바일 최적화 기술 공동개발

LG전자-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모바일 최적화 기술 공동개발

기사승인 2019-10-24 11:41:26

네이버가 LG전자와 함께 듀얼 스크린에 최적화된 모바일 브라우저를 공동 개발한다. LG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해진 온라인 경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웨일 브라우저 모바일 최적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 오승진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LG 스마트폰에서 웨일 브라우저를 저전력으로도 구동할 수 있는 저전력 브라우징 기술과 신속하고 즉각적인 응답속도 구현이 가능한 프로세스 가속화 등 관련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지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 웨일은 퀄컴과도 웨일 브라우저 최적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즉, 칩과 디바이스 양측에 모두 최적화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사용성을 갖춘 브라우저를 경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웨일로 인터넷쇼핑을 하는 경우 특정 제품을 선택하면 듀얼 스크린 화면에 해당 제품 정보가 뜬다. 두 화면에서 여러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비교하거나 여러 제품을 비교할 때 편리하다.  기존 브라우저에서는 고객이 특정 제품을 클릭하면 화면 자체가 바뀌게 돼 원래 화면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야 했다.

또 웨일은 동시에 서로 다른 두 검색엔진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객이 ‘LG전자’를 검색할 때 원하는 검색엔진을 ‘네이버’와 ‘다음’으로 선택하면 두 검색엔진이 찾아낸 결과물을 각각의 화면에 보여준다. 번역이 필요할 때 화면 두 개로 원문과 번역본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이번 업무 협약은 양사가 기술 분야에서도 협업을 본격화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이버와 LG전자는 9월 베를린에서 열린 IFA에서 LG 듀얼 스크린에 웨일 브라우저를 함께 선보인 바 있다. LG 듀얼 스크린에 최적화된 웨일 브라우저는 이번에 출시된 LG V50S씽큐뿐만 아니라 전작인 LG V50씽큐에서도 사용해 볼 수 있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모바일마케팅담당은 “LG 듀얼 스크린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브라우저는 사용자들이 온라인 공간으로 진입하는 첫 공간인 만큼, 사용자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이안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