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늘(24일) 오디션 투표 조작 관련 CJ E&M 추가 압수수색

경찰, 오늘(24일) 오디션 투표 조작 관련 CJ E&M 추가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9-10-24 18:20:08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 논란을 수사 중인 경찰이 CJ ENM 사무실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4일 오후 3시10분부터 서울 상암산로 CJ ENM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 7월 관련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7월 31일과 8월 12일 두 차례 CJ ENM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Mnet 오디션 투표 조작 논란은 지난 7월 ‘프로듀스’ 네 번째 시즌인 ‘프로듀스X101’ 최종회가 끝난 후 불거지기 시작했다. 일부 시청자는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을 토대로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은 또 다른 오디션 방송인 ‘아이돌학교’까지 번졌다. 

의혹이 번지자 Mnet 측은 지난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청자들도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Mnet과 제작진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CJ ENM과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 업체, 관련 기획사 여러 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사건을 조사해왔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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