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줍기로 일자리 만들고, 환경보호까지

빈병 줍기로 일자리 만들고, 환경보호까지

기사승인 2019-10-24 20:14:36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지청장 정영상)과 함께 개최한 전국 일자리정책 공모전 최종 결과가 나왔다.

완주군은 지난 23일 박성일 군수와 정영상 지청장, 양근상 전주고용센터소장, 결선 진출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완주 전국 일자리 정책 공모전’ 최종발표 및 시상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결선 결과 최대희 씨가 제안한 ‘공병이 만드는 기적 착한공병’, 최미영씨가 제안한 ‘노인이 행복한 완주군을 위한 중간다리 복지서비스’, 오상혁씨가 제안한 ‘사회적경제 방식의 공공기관 위탁급식으로 일자리 창출’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각 5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착한공병은 빈병 수거 및 기부활동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일자리 창출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았다. 

중간다리 복지서비스는 기존 서비스에서 못하는 부분을 콜센터, 대행서비스, 로컬푸드 도시락 제조 등 노인돌봄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자리 창출로 호응을 얻었다. 

또한, 사회적경제 방식 공공기관 위탁급식은 로컬푸드를 활용한 급식을 협동조합 등이 운영하고 이를 공공기관에 확대하겠다는 일자리 창출로 완주군에서 실현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김현씨의 ’명탐정(명소탐방정복) 프로젝트‘, 이수관씨의 영농부농(young農富農) 일자리’, 송지은씨의 ‘펫시터 서비스’ 등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8일부터 9월 27일까지 총 126건이 접수돼 2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6건이 결선에 진출했다.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3건(각 500만원), 우수상 3건(각 200만원), 노력상 5건(각 10만원) 등 총 11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성일 군수는 “일자리 창출은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로 오늘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보완해 좋은 일자리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 단체,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일자리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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