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소아마비의 날'인 24일(현지시간) 소아마비 바이러스 중 하나인 제3형 야생형 폴리오 바이러스(WPV3)가 퇴치됐다고 선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WHO는 성명을 내고 WPV3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입증 기준이 충족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폴리오 바이러스는 소아마비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다. 구강을 통해 들어와 위를 거쳐 장에 감염되는 장내바이러스로 감염자의 변을 통해 배출되고 다시 배설물–음식물 경로를 통해 주위 사람에게 전파된다.

데이비드 살리스버리 국제 소아마비 퇴치 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노력을 멈출 수 없다. 우리는 남아 있는 폴리오 바이러스의 모든 유형을 퇴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