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조선호텔이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와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콘서트를 내달 1일 덕수중 중명전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역사콘서트는 중•고등학교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호텔 측은 "대한제국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역사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면서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려주고 인문학적 소양을 신장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역사콘서트에는 ‘웹툰으로 보는 대한제국 이야기’가 마련됐다. ‘조선왕조실톡’, ‘삼국지톡’등 역사를 소재로 하는 웹툰작가 변지민 (닉네임 무적핑크)을 초청해‘외우지마 덕질해’ 란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신세계조선호텔 CSR팀 이지선팀장은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려주는 기회로서 눈높이에 맞춰 웹툰작가와 함께하는 역사콘서트를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중구 정동에 자리하고 있는 덕수궁 중명전은 대한제국기의 근대 건축물로 1899년 황실의 도서관으로 건립됐다. 1904년 덕수궁 대화재 이후 황제의 거처로도 사용됐다. 이후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대한제국의 슬픈 역사가 깃든 장소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