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대표이사 안동일)이 23일 당진지역 학생들을 위해 50억원의 장학금을 출연하기로 당진장학회(이사장김홍장)와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제철은 2020년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5억원의 장학금을 당진장학회에 지정 기탁하게 된다.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주고 나아가 꿈을 심어준다는 의미에서 ‘현대제철 드림(Dream) 장학금’으로 이름을 정했다.
당진시청에서 진행한 기탁 협약식에는 김홍장 당진장학회 이사장과 당진시장과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김홍장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당진은 자녀교육 걱정이 없는 교육 특구가 될 수 있도록 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행정을 추진하는 데 있어 현대제철의 장학금이 밀알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동일사장은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는 교육이라는 생각으로 장학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당진지역 학생들이 미래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장학금 기탁에 앞서 지난 2010년부터 제철소 건설과 가동 과정에서 보여준 지역사회의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또 직원들이 주축이 된 일일특강, 공학 교실, 야학, 진로 탐험 등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기부활동을 펼쳐왔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