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글로벌 탑 인플루언서(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SNS 유명인)들과 손잡고 중국과 동남아 고객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의 ‘아칭(阿沁)’과 ‘리우양(刘阳)’, 베트남의 ‘체리 혜리(Cheri Hyeri)’, 싱가포르의 ‘몽가봉(Mongabong)’과 협업했다.
네 사람의 팔로워 수를 합치면 1700만 명 이상에 달한다고 면세점 측은 강조했다.
중국의 ‘아칭’과 ‘리우양’은 커플 인플루언서로 현지에서 유명세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칭’은 2018년 ‘웨이보 중국 인플루언서 랭킹 14위’, ‘뷰티부문 1위’에 오른바 있다.
베트남의 ‘체리 혜리(Cheri Hyeri)’는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국인 인플루언서다. K뷰티에 대한 현지의 큰 관심으로 약 100만 명에 가까운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뷰티 및 패션 전문 인플루언서인 ‘몽가봉’은 ‘현명한 인플루언서’라는 이미지를 얻어 현지 여성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앞서 두 차례 진행된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톡톡한 효과를 얻어 이번에 세 번째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 7월에 진행된 중국∙베트남 인플루언서 협업은 영상 조회수가 500만 건 이상에 달했다. 특히 영상 공개 후 베트남 국적의 온라인 회원가입자 수는 전월 대비 113%나 증가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인플루언서들의 브이로그로 신라면세점과 K뷰티,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친근한 이미지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